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머징 국가 성장률, 선진국보다 높을것"

佛 크레디아그리콜 자산운용<br>뤼모니에 총괄매니저

SetSectionName(); "이머징 국가 성장률, 선진국보다 높을것" 佛 크레디아그리콜 자산운용뤼모니에 총괄매니저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머징 국가들은 낮은 금리와 적은 부채라는 두 개의 엔진 덕택에 선진국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머징 주식시장이 선진국 시장에 비해서 디스카운트 됐지만 앞으로는 역전될 것입니다" 프랑스 최대 자산운용사인 크레디 아그리꼴 자산운용의 파트리스 뤼모니에(사진) 글로벌 이머징마켓주식 총괄 매니저는 24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주식의 저ㆍ고 평가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인 주가수익배율(PER)의 과거 추이를 살펴보면, 1990년 이후 이머징 국가의 PER은 1994~1995년 중반의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선진국 증시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똑같은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도 이머징 증시에 속해 있으면 주가 더 낮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2007년 10월 하락장이 시작된 이후 이 같은 불균형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뤼모니에 매니저는 "2000년대 만해도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중국주식 사느니, 차라리 나스닥을 사는 게 낫다'는 의견이 대세였다"며 "그러나 지금 분위기는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이머징 국가들의 저 금리와 낮은 부채비율의 이상적인 조합을 꼽았다. 그는 "이머징 국가 펀드를 1994년부터 운용해오면서 숱한 경제 위기를 봐왔다"며 "위기 때마다 이머징 국가들은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높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경제 성장이 위축됐으나 이번에는 오히려 금리를 크게 내리고 있는 점이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의 경우 정책금리가 9.25% 수준으로 지난 3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GDP 대비 민간부채 수준이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가 각각 35.4%, 85% 수준에 불과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반면 선진국의 GDP대비 민간 부채 수준은 154.2% 수준이다. 이는 결국 가계와 기업이 적은 금리에 돈을 더 빌려서 소비와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우호적 여전이 조성 됐다는 의미다. 그는 "금융시장이 좀더 안정되면 이머징 국가들의 경우 가계와 기업들이 대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머징 국가에서의 리플레이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머징 국가 중 현재 선호하고 있는 국가로는 브라질과 터키를 꼽았다. 낮은 금리와 낮은 부채가 향후 더 높은 경제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최근 차익 실현을 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머징 마켓 투자시, 기대 수익률을 기존보다 낮출 것과 최근 급등으로 인한 일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의 MSCI선진지수 편입 무산에 대해서는 나쁘지 만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MSCI 이머징 지수에 편입돼 있으면 해외의 매니저들이 시가총액 10~20위권 밖의 중대형주도 사들인다"이라며 "그러나 선진지수로 옮겨가면 삼성전자, 포스코와 같은 초 우량주들만 편입할 가능성이 높아 선진지수 편입이 모든 주식에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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