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 경제] 美 주택매매등 주요 지표 줄줄이 발표

이번 주 국제 금융시장은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조건이 구체적으로 어느 선까지 합의될 것인가에 따라 흐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월말을 맞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잇따라 발표되는 주택ㆍ소비ㆍ기업 활동 관련 경제지표들의 개선 여부가 주식ㆍ채권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추수감사절인 25일(현지시간) 이전에 집중적으로 발표된다. 3ㆍ4분기 GDP(국내총생산) 수정치와 10월 기존ㆍ신규주택매매ㆍ10월 근원개인소비지출ㆍ11월 FOMC의사록ㆍ11월 소비심리지수 등이 줄줄이 발표된다. 이 중에서 주택 관련 지표의 경우 기존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신규주택매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시건대가 발표하는 소비심리지수는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살아나고 있는 개인 소비 심리를 반영,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FOMC 의사록이 공표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당일엔 휴장하며,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26일)에는 평소보다 빠른 오후 1시에 폐장한다. 이달 들어 아일랜드 재정 위기 문제로 홍역을 앓았던 유로존은 지난 주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일단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금융시장도 다소 진정됐다. 하지만 구제금융 조건의 하나로 법인세 인상 등에 대해 아일랜드와 주변국이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태가 다시 악화될 경우 금융시장이 또 한 차례 혼란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일랜드가 다음달 초에서 이번 주로 앞당겨 발표하기로 한 4개년 국가 재정계획도 주시해야 한다. 일본은 26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10월 전국 CPI 예상치는 -0.9%로, 전월(-1.5%)대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