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경 네트워크/인천] 인천 도시개발공사

프로젝트 중심 개발전문社 도약<br>도화구역등 43개 사업 추진 검단신도시 개발사업도 시행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도화구역 개발 조감도. 도화구역 개발 프로젝트는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 재생사업이다.

어윤덕 사장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모두 43개 주요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개발전문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검단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대형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모두 3조8,127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수권자본금을 4조1,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도 갖췄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기공=인천도시개발공사는 도시균형 개발과 구도심 개선에 촉매제 역할을 할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구 인천대학교 캠퍼스) 기공식을 지난달 15일 가졌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31년 역사의 옛 인천대학교 본관건물을 포함한 도화구역 88만2,000㎡를 오는 2014년까지 개발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 재생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화구역 3만3,000㎡의 옛 인천전문대 부지에 지상 9층짜리 건물을 지어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를 비롯, 인천관광공사,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공단, 인천발전연구원 청사를 옮기는 사업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2,000억원이다. 시는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16년까지 이전 계획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검단일반산업단지 입주 본격화=인천시 서구 오류동 일대 220만3,000㎡에 조성 중인 검단일반산업단지의 입주기업 공장 건립도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검단산업단지 입주계약을 맺은 180여개 업체 가운데 ㈜심팩이엔지와 ㈜트러스가 공장을 착공했다. 입주기업 중 가장 먼저 공장 건립에 나선 심팩이엔지는 금속성형기계 제조업체이고 트러스는 고무ㆍ플라스틱 제조업체다. 인천도개공은 이들 업체에 이어 30여개 입주 예정기업이 건축허가를 신청 중에 있어 검단산단 내 공장 신축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검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는 총 사업비 1조2,000억원이 투입되며 조성이 모두 끝나면 900여개의 신규 공장이 입주하게 된다. 오는 2012년 말까지 조성되는 검단산단은 사업시기에 따라 1구역(106만8,000㎡)과 2구역(113만5,000㎡)으로 나뉘며 1구역은 오는 7월까지 전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완공돼 8월부터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 2구역은 내년 10월부터 공장 착공, 2012년 7월부터 공장 가동이 가능하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검단산업단지가 가동되면 약 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토지보상 착수=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최근 인천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보상계획 공고는 현황조사가 완료된 1지구 1,118만8,000㎡(338만평)에 편입된 인천시 서구 원당동, 당하동, 불로동, 마전동 일원의 토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된 토지 가운데 우선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부재지주는 2010년 이후에 별도로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 할 계획이다. 인천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제2기 신도시의 핵심지구로 인근의 대규모 개발지구와 인접해 체계적인 개발을 도모하고 수도권 주택만 해소에 기여할 목적으로 계획됐다. 특히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캠퍼스 타운과 비스타폴리스(상업ㆍ업무 중심지구), 총 130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와 제로 에너지타운 등 친환경적 도시네트워크가 구축된 녹색도시 등의 특화계획을 갖추고 수도권 균형발전과 주거복지 향상을 선도하는 고품격 신도시로 탄생될 전망이다.
"구도심 개발, 지역에 큰 도움 될 것"
어윤덕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인천은 10년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될 정도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앞으로 구도심 재생사업과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인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어윤덕(사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송도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글로벌 캠퍼스, 인천대 및 연세대의 송도 입주, 첨단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인프라가 속속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43개 대형사업들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역할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대단위 복합단지 개발이 주요 테마이며 도개공이 추진하는 사업도 여기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 사장은 "지난 4월부터 사업이 시작된 검단신도시는 지역주민들이 신속하게 보상을 받고 생활대책을 수립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검단신도시는 인천지역의 균형개발 뿐 아니라 낙후된 수도권 서부지역의 고용과 경제를 창출하는 거점지역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어 사장은 "앞으로 본부별로 책임경영제를 구축, 사업 전 과정을 본부 중심으로 바꿔 빠른 의사결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처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본부별 경영목표 수립과 실적을 평가해 평가결과는 성과계약에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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