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社 IR 신뢰도 낮아 투자 혼선

지난해 평균 66점 불과

코스닥 기업들의 기업설명활동(IR) 신뢰도가 낮아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지지도 못할 터무니없는 실적 예측 공시를 내놓고는 나 몰라라 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15일 컨설팅 업체인 IR큐더스가 발표한 지난해 코스피ㆍ코스닥 시장별 IR신뢰도 지표에서 유가증권 업체는 평균 80점, 코스닥 업체는 66점에 불과했다. IR큐더스는 지난해 초 실적을 예측 공시한 유가증권 176개, 코스닥 16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실제 결산실적과 비교해 신뢰도 점수를 만들었다. 코스닥 평균이 66점이라는 것은 코스닥 상장사 3곳 중 1개사가 주가부양 등의 이유로 실적을 과대 포장했다는 것이다. 이준호 IR큐더스 대표는 “IR활동은 기업의 현황을 주주나 투자자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IR지표를 통해 기업이 투자자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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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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