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마추어골프대회 강도침입 소동

濠서 훔친 트럭타고 돌진

아마추어골프대회장에 무장강도가 훔친 트럭을 몰고 돌진해 경기가 중단되는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 2라운드가 진행되던 라이드-파라마타골프장에 슈퍼마켓 강도 용의자가 골프코스에 난입, 5번홀을 가로질러 6번홀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다. 차에서 내린 괴한은 총으로 위협하며 인근 집으로 도망했으나 헬기와 25대의 순찰차로 추격한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다. 상황은 2시간30분 만에 일단락됐지만 이번에는 경찰의 현장보존 지시로 경기를 속개할 수 없게 됐다. 대회측은 결국 문제의 2개 홀과 조건이 비슷한 다른 2홀에서 잔여 경기를 치르도록 하는 궁여지책을 썼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이튿날 끝난 이 대회 우승은 호주교포 이원준(19)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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