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 플러스 영남] 기계가 자동으로 읽어낸다

기쁨…슬픔…놀람… 사람의 표정<br>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김대진 교수팀, 기술 개발<br>노약자·장애인 재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기대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김대진 교수팀이 기쁨, 화남, 놀람 등 사람의 대표적 4가지 표정을 자동으로 읽어낼 수 있는 기계장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극단적인 표정만을 인식할 수 있는 기존 기술과는 달리, 미세한 표정을 과장된 표정으로 변환할 수 있는 모션 증폭(Motion Magnification) 기술을 이용해 사람이 미세한 표정을 지을 때도 기계가 표정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포스텍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얼굴의 27개 특징점의 표정 변화에 따른 움직임을 이용해 표정을 읽어내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20명의 4가지 미세 표정을 인식하는 실험에서 88%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기술을 노약자와 장애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로 응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술은 생체 인식, 스마트 홈 제어, 재활ㆍ보건 의료서비스, 인간-기계 상호작용, 비서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김 교수팀은 이 같은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독거 가정 환경에서 생활하는 노약자나 장애인의 움직임과 행동의 의도를 분석하고 이해해 로봇 등의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포스텍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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