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모듈업체인 디스플레이텍이 지난해 큰 폭의 수익성개선을 보임에 따라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20일 한누리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텍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6.7%로 전년보다 2.4%포인트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디스플레이텍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대비 153.5%, 순이익은 103억원으로 83.6% 급증했다. 매출액은 1,699억원으로 61.7%의 신장세를 보였다.
하종혁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텍은 LCD모듈 조립과 함께 중형 LCD패널 후공정처리 능력까지 갖췄다”며 “향후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관련 중형LCD모듈 수요가 증가할 경우 매출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반부터 안성공장에 추가 설비증설이 완료될 예정으로 2분기 이후 급격한 실적호전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텍 주가는 이달들어 10일 동안 급격한 조정을 거치면서 이달초대비 22.3%이상 하락했지만 최근 실적개선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