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창구마다 대기 줄… "물량적다" 불만도

■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첫날 경쟁률 최고 100대1<br>인터넷접수 많을줄 알았는데 현장 열기 후끈<br>단순히 상담만 받기위해 온 사람들도 많아<br>특별공급 사실상 마감…10일은 접수 안받을듯

9일 서울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마련된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현장접수처에 신청자들이 몰려 앉을 자리가 없자 한 주부가 아이를 안고 서서 청약안내서를 읽어보고 있다. /이호재기자


SetSectionName(); 창구마다 대기 줄… "물량적다" 불만도 ■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첫날 경쟁률 최고 77대1인터넷접수 많을줄 알았는데 현장 열기 후끈단순히 상담만 받기위해 온 사람들도 많아일부 미달로 오늘 80점 미만 사전예약 실시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9일 서울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마련된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현장접수처에 신청자들이 몰려 앉을 자리가 없자 한 주부가 아이를 안고 서서 청약안내서를 읽어보고 있다. /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현장을 찾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인기 좋은 주택형은 3자녀 특별공급 배점이 90점은 넘을 것 같네요." "3자녀에게 배정된 전용 84㎡ 물량이 34가구뿐입니다. 식구가 많아서 이 주택형이 아니면 청약을 할 수 없는데 물량이 적어 난감합니다." 9일 시작된 위례신도시 사전예약 현장은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현장접수가 진행된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1층에는 오전부터 몰려든 예비청약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신청과 인터넷신청을 합쳐 이날 총 4,768명(3자녀 4,017명ㆍ노부모 751명)이 위례신도시 사전예약에 뛰어들었다. 이날 사전예약이 진행된 물량은 3자녀가구(배점 80점 이상)와 노부모 부양가족(청약저축 60회 납입)을 위한 특별공급물량. 총 827가구 가운데 3자녀에 234가구, 노부모에 117가구 등 351가구가 배정됐다. 첫날 3자녀는 배정물량의 17배, 노부모는 6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린 셈이다. 이날 현장접수처에서는 사전예약을 위해 마련된 20개의 창구에 각각 7~8명의 사전예약자가 줄을 지어 대기했고 서류를 작성하는 부스에서는 100여명의 사전예약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게 상담을 받으며 청약 조건을 따져보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형주 LH 주택공급처장은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비율이 9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장접수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접수처를 찾은 사람들은 위례신도시에 처음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했지만 일부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번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부터는 신혼부부 특별공급(15%) 면적이 전용 85㎡ 이하(기존 전용 60㎡ 이하)까지 확대되면서 전용 60㎡를 초과하는 특별공급물량 가운데 신혼부부 물량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A1-16블록에서 유일하게 공급된 전용 84㎡는 신혼부부 물량이 52가구인 데 반해 3자녀 물량은 34가구, 노부모 물량은 17가구에 불과하다. 노부모를 모시고 3자녀까지 뒀다는 박모(45ㆍ강북구)씨는 "점수가 90점인데도 지난해 강남 세곡 보금자리 시범지구에서도 떨어졌다"며 "3자녀(10%)에 신혼부부(15%)보다도 적은 물량이 배정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예비청약자들의 반응에 따라 전용 51㎡ㆍ54㎡ 등 일부 소형 주택은 미달 사태까지 빚어졌다. 3자녀가구나 노부모 부양가족의 경우 가족 수가 평균 5명이 넘는 데 비해 이들 주택은 너무 비좁아 청약을 회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모(54ㆍ송파구)씨는 "전매제한기간이 10년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소형 주택에는 청약할 수가 없다"며 "3자녀가구에 대한 보금자리주택제도가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날 현장에는 사전예약을 하러 온 사람뿐 아니라 단순히 상담만 받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일부 부스에서는 중소형 민영주택에만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통장을 들고 온 상담자가 왜 청약이 안되냐고 따지는 웃지 못할 광경도 연출됐다. 한편 이날 3자녀와 노부모 특별공급이 일부 미달됨에 따라 10일에도 이들 특별공급물량에 대한 사전예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와 LH는 현장접수와 별개로 오전6시부터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한 인터넷접수도 병행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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