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수출 호전기미 보인다/올들어 소폭 증가

◎16MD램 가격 10불선 “안정”반도체 수출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도 16메가D램의 경우 10달러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한 조사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 1월 6억7천만달러에 이어 2월 6억9천만달러, 3월 7억4천만달러 등으로 소폭이나마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이같은 수출규모는 지난해 4·4분기의 월간 평균수출액(8억5천만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지만 반도체업체들의 감산으로 가격이 회복되면서 수출도 점차 회생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LG 반도체의 한 관계자는 『웨이퍼를 가공해 반도체칩을 생산하기까지는 통상적으로 3개월간의 시차가 생긴다』며 『국내와 일본업체들이 지난해 추석을 전후해 생산량감축에 들어갔기 때문에 감산효과는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 반도체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안정될 경우 수출은 앞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 관계자도 『생산량 감축으로 시장에서 공급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세트업체들이 물건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반도체경기는 점차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보통 1·4분기는 비수기인데도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2·4분기부터 멀티미디어기능을 강화한 PC신제품이 주력제품으로 부상하면서 반도체 수요도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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