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자금 제공기업 주가 관심/「김대중 총재 파문」

◎“이미지 타격 불구 영향없다”신한국당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비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기업들의 주가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번 비자금 파문이 기업 이미지에는 다소 타격을 줄지 모르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10일 주식시장에서 후장들어 삼성, 대우, 동아, 벽산, 진로 등 비자금제공 기업이 알려졌으나 주가는 별다른 동요가 없었다. 62억원을 제공했다는 동아건설만 장중 보합권에서 4백원 정도 하락했고 대우중공업 등 대우그룹주들도 1백원대 하락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오히려 최근 급락세를 마무리하고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대호, 한창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터질 당시에도 해당기업 주가는 단기간 하락하는데 그쳤다. 더구나 이번 김총재 비자금사건은 검찰의 조사여부조차 불투명해 파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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