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유소서 전력 생산"

GS칼텍스, 경기도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협약

앞으로 주유소에서도 전력을 생산하는 시대가 열린다. GS칼텍스는 11일 경기도 시흥시의 GS칼텍스 시회IC 주유소에서 허동수 회장과 김문수 도지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유소 태양광발전사업 업무제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앞으로 경기도내 주유소를 태양광발전소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경기도 일선 주유소에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판해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GS칼텍스는 경기도로부터 주유소의 태양광발전 사업 추진에 대한 행정지원을 받고 경기도는 주유소를 기본모델로 하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등 윈-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또 생활 속 유휴공간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미리 대응하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늘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허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석유연료를 공급하던 주유소가 태양광발전시설로 재탄생하는 뜻 깊은 계기”라면서 “경기도의 도움을 받아 저탄소 녹생성장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G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도내 모든 주유소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현재 시화IC 주유소 등 경기도 8개 계열 주유소에 연간 약 200㎿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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