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분양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1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서울지역 분양권 가격은 0.30% 올라 지난 1월 이후 0.2~0.3%대의 안정적인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구별로는 용산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동작구, 은평구 등이 0.5% 이상의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한강변 인근 아파트의 입주가 다가오면서 분양권이 강세를 보였다. 용산구 이촌동 LG빌리지 53평형은 이 기간동안 3,000~5,000만원 가량 올라 10억~12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구로구, 강북구, 광진구 등이 -0.01~0%의 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구로구는 입주 임박한 분양권 가격이 떨어지면서 거래는 활발한 편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구로구 구로동 보람아파트는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져 33평형이 2억1,000만~2억1,500만원 선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밖에 강남권은 강남ㆍ서초ㆍ송파구도 각각 0.26%, 0.22%, 0.03%의 안정된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