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강남 집값, 월급만큼 떨어지네"

강남 月 377만원꼴 집값 하락<br>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과 비슷

“내 월급만큼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네.” 올해 들어 강남권 아파트 가격의 월평균 하락액이 웬만한 봉급생활자의 월급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강남권은 최근 상승세가 꺾이기는 했지만 도시근로자 월급 수준만큼 다달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초부터 약 10개월간 강남권 4개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평균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초 9억3,162만원에서 10월 현재 8억9,394만원으로 3,767만원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개월간 매월 377만원 하락한 꼴로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2ㆍ4분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인 376만원과 비슷하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최근 10개월간 8억4,748만원에서 8억377만원으로 4,371만원 떨어져 매월 437만원 꼴로 하락했다. 이어 ▦강남구 -421만원 ▦강동구 -336만원 ▦서초구 -269만원 순이었다. 반면 비강남권 21개구는 최근 상승세는 꺾였지만 올 초부터 현재까지 월평균 353만원씩 올라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과 맞먹는 수치를 보였다. 노원구가 2억7,238만원에서 3억4,425만원으로 7,187만원 올라 매월 718만원씩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도봉구 637만원 ▦용산구 591만원 ▦중랑구 580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양천구(-232만원)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부동산써브 박준호연구원은 “고가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은 각종 규제완화 정책에도 하락세를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북권도 올 10월 들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집값 상승의 여파로 서민의 내집 마련 부담은 더 커졌다.” 고 말했다. 올해 들어 강남권 아파트의 월 평균 하락액이 웬만한 봉급 생활자의 한달 소득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강남권은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가 웬만한 봉급 생활자의 한 달 소득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강남권 21개구의 경우 최근 가격 상승세가 꺾였지만 올 초부터 현재까지 월 평균 353만원씩 올라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과 맞먹는 수치를 보였다. 매월 가장이 직장에 나가 벌어들인 월급 만큼 아파트 가격이 오른 셈이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 4개구의 평균 아파트 올해 초 9억3162만원에서 지난 22일 현재 8억9394만원으로 평균 3767만원이 하락했다. 지난 10개월 간 강남권 아파트 평균 가격 하락액이 아파트 한 채당 3767만원이란 얘기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기준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액(376만원) 열달치와 같은 금액이다.반면 최근 집값이 아무리 빠졌다해도 양천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은 올 들어 모두 큰 폭으로 올라 현실과 괴리를 드러냈다. 노원구가 2억7238만원에서 3억4425만원으로 7187만원(매월 718만원 상승) 올라 가장 높은 오름세를 탔다. 월 평균 도봉구는 637만원, 용산구는 591만원, 중랑구는 580만원, 강북구는 488만원씩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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