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폴레옹’의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김성호 전 법무장관의 퇴임식에서 법무부 직원들의 ‘퇴임 선물’이 눈길을 끌었다.
흔히 볼 수 있는 감사패나 기념패 대신 ‘홈페이지’가 퇴임 선물이었다. 이날 첫 공개된 이 홈페이지의 제목은 ‘김성호의 행복세상(www.ihappyworld.net)’. 이는 평소 김 장관의 소신인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서 따왔다.
김 전 장관의 별명인 ‘김폴레옹’을 형상화한 마스코트로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이 홈페이지에는 그동안의 이력과 업적ㆍ사진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특히 재직시 함께 했던 직원들과 모교인 거제초등학교 학생이 보내온 영상편지가 홈페이지에 공개돼 이를 본 김 전 장관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뜻 깊은 선물을 궁리하다가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해 드리자는 의견이 나와 마련하게 됐다”며 “방명록ㆍ블로그 등의 코너를 통해 앞으로 김 전 장관과의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