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야 총재회담] 이번주 넘길 듯

여야는 9일 총재회담 성사를 위한 사무총장간 비공식 접촉을 계속했다.그러나 회담의제와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 처리문제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못해 난항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총재회담은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다소 주춤했지만 총재회담 개최에 대한 양당의 의지가 확고한데다 총재회담이 정국복원의 열쇠라는데 양당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이번주중 전격적으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따라서 여야는 이번주중 총장과 총무간 공식·비공식 접촉을 거쳐 사전조율을 거쳐 늦어도 다음주중 열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과 한나라당 신경식 사무총장은 이날 시내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여야총재회담의 걸림돌인 徐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문제를 비롯해 세풍·총풍사건과 정치인 사정, 정계개편 추진에 관한 입장을 조율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이로 진통을 계속했다. 이날 한나라당 辛총장은 徐의원 처리문제 등을 포함 대부분의 회담의제에 기존의 입장을 고수, 진전이 없었다. 鄭총장은 이에앞서 국회에서 열린 당무·지도위원 연석회의에서 『야당과 총재회담 성사를 위해 절충을 계속해 왔으나 야당 내부의 입장이 정리가 덜돼 총재회담이 지연되고 있으며 바로 열리기는 힘들 것같다』고 밝혔다. 鄭총장은『그러나 야당측과의 대화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회담성사여부는 한나라당쪽에 달려있음을 시사했다.【양정록·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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