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달러약세로 작년 4ㆍ4분기 수익이 전분기보다 40% 증가한 16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핏은 미국의 쌍둥이적자(경상적자+재정적자)가 심화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2002년부터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갔다. 지난해 달러가 유로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하면서 버핏은 지난 분기 외화자산에 대한 투자 규모를 작년 9월 200억달러에서 214억달러로 늘렸다. 버핏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무역정책으로 볼 때 앞으로도 수년 동안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