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5일근무 최대수혜는 고속버스"

올들어 빠르게 확산되는 주 5일 근무제로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고속버스와 헬스클럽 등 교통 및 스포츠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LG카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업종별 카드 취급액을 조사한 결과 고속버스 요금 결제가 전년 동기대비 73.3% 늘어난 것을 비롯, 헬스클럽과 테니스장, 실내골프장, 수영장 에서의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짧은 주말 여행이나 레포츠ㆍ건강 관련 여가 활동이 늘어난데 따른 것. 또 놀이동산이나 종합 레져타운에서의 카드 취급액과 노래방에서의 이용 증가율도 각각 30%대에 달했으며, 사진관 취급액도 24.5% 늘어나 주5일 근무제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간접적으로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호텔이나 콘도 등 숙박업종의 취급액은 평균 4.5%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LG카드는 이처럼 숙박업에서의 이용 실적이 부진한 것은 교통 체증을 우려한 토요일 당일 여행이나 무박 여행이 늘어나는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LG카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 도입 이후 달라지는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 이를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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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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