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13년‘세계 에너지 협회 (WEC·World Energy Congress)’ 총회 대구 유치를 위한 민간 외교에 나섰다. 대성그룹은 김 회장이 12∼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2007 WEC 로마총회’에 참석, 차차기 총회를 대구에 유치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WEC 아태 지역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는‘상호의존성:도전의 경제’를 주제로 진행되는 회의의 발표자로 나서는 등 활발한 강연·토론도 벌인다. 1923년 창립한 WEC는 90여개 주요 에너지 소비·생산국의 기업 및 정부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 민간 에너지 기구로 3년마다 총회를 연다. 김 회장은 지난 2004년 3년 임기의 아태 지역 부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세계 시장에서 아태지역의 이익을 대변해왔으며 2006년에는 WEC 아태 지역 총회를 서울에 유치해 성공적인 진행을 이끈 바 있다. 김 회장은“지난 3년간의 아태 지역 에너지 프로젝트 성과와 WEC 부회장으로서 쌓아온 입지를 바탕으로 2013년 WEC 총회 대구 유치 성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