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공적자금 투입결정으로 수면아래로 잠겼던 대투의 외자유치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김종환(金鐘煥) 대투 사장은 25일 『대유리젠트증권이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증권사와 공동으로 새로운 개념의 복합상품을 만들어 대투 영업망을 통해 판매, 수익금을 반분키로 하는 업무제휴계약을 맺었다』면서 『이 조건으로 다음달중 리젠트가 우선 2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金사장은 대투와 리젠트가 추진하는 복합상품에 대해 『아직 정확한 상품성격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사이버증권과 보험·투신형 상품을 하나로 모은 선진 금융상품이 될 것』이라며 『25일 리젠트와 대투 실무자들이 만나 이 상품의 성격과 내용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의 상품인가에 대해 金사장은 『선진금융상품인만큼 허가가 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이른 시일내에 상품의 성격을 확정, 인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투와 리젠트는 지난 7월8일 2,500억~3,000억원 수준의 지분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작업을 벌여왔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