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런 직장인 망한다” 실패조건 7가지 소개(재계 화제)

◎윤은기 정보전략연 소장 「주간상의」서/과묵·내핍·신중 등은 ‘과거’의 미덕/절대복종도 옛말 스스로 생각해야/‘발상 전환만이 성공 보장’ 강조경기침체로 기업마다 감량경영에 나서면서 「명퇴(명예퇴직)」 등 감원문제가 국정감사장의 메뉴로 등장하는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샐러리맨들 사이에서 「명태잡으러 갔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 이처럼 경제·사회상황이 어수선해서일까. 요즘들어 샐러리맨들의 관심은 「성공법」보다 「실패하지 않는 법」에 더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은기 정보전략연구 소장이 주간상의 최근호에서 「실패하는 샐러리맨의 7가지 유형」을 소개해 화제다. 그 내용을 간추려 요즘 기업이 요구하는 신인재상을 살펴본다. ◇말없이 묵묵히 일하면 틀림없이 망한다=지금도 박정희 전 대통령시절 여당의 상징물이 황소였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그 당시만 해도 어느 분야에서나 「황소같은」 일꾼이 성공할 수 있었다. 국내 대표적인 그룹인 LG의 상징물도 황소였다. 그러나 정보화사회에서는 황소처럼 일하면 골병이 들거나 과로사할 가능성만 높아지고 일의 성과는 좀처럼 나오지 않게 된다. 정보화사회에서 최고의 미덕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다. 현대인은 정보교환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도 하고 상황판단도 해 의사결정을 제대로 해야한다. ◇내핍절약 밖에 모르면 반드시 실패한다=물자·에너지·돈 등 모든 것이 부족한 시절에는 내핍절약이 최고의 미덕이었지만 이제는 「창조적 활용」을 하지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생산으로 늘리는게 진정한 승리자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면 틀림없이 망한다=「신중하라」 「한박자 늦게 출발하라」 「중간에 끼어있는 것이 안전하다」등의 사고로는 사람이나 기업이나 성공하기 어렵다. 정보화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최초정신」이 있어야 한다. 세계최초, 동양최초, 국내최초 등 최초를 추구해야 한다. 기회선점이 승자의 지름길이다. ◇상사의 명령에 절대복종하는 사람은 반드시 실패한다=한때 「상명하복」만 가지고도 성공하고 출세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스스로 생각해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몰락하게 된다. ◇웃지않는 자는 반드시 실패한다=「최후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자다.」 이런 말도 어디까지나 과거의 기준이다. 웃는 사람은 친화력이 높기 때문에 정보수집도 쉬워지고 리더십 발휘에도 유리하다. 웃으면서 일하면 머리가 잘 돌아가 창의력도 높아지고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도 강하다. ◇핸디캡에 민감한 사람은 반드시 실패한다=자신감을 잃으면 항상 뒤처지게 된다. 또 핸디캡에 집착하면 기회가 와도 주저하고 망설이게 된다. 실패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과거에 집착하면 반드시 실패한다=인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와서 다시 미래로 가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이와 반대로 「미래가 와서 현재가 되고 현재가 쌓이면 과거가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바뀌고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는 과거의 연장선에서 사물을 바라보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보면 윤소장이 제시하는 「실패조건」이 불과 10여년 전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성」이었다는 점이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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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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