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저가 대형주들의 상승흐름이 이어져 종합주가지수가 3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5일 주식시장은 한보사태가 마무리단계에 진입하고 고객예탁금도 3조원을 넘어서는 등 투자심리가 호전돼 개장초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LG반도체, 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와 1만원대 미만 저가 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인해 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7백29.36포인트까지 올라 7백30포인트대에 바싹 접근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마감 무렵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과 삼성전자, 한전 등 일부 고가 대형주들의 약세 반전으로 지수 상승폭이 둔화됐다.
결국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 오른 7백22.32포인트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천7백11만주 4천3백81억원이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3백75종목,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3백61종목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반도체 관련주와 함께 호남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 대림산업 등 유화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금융주 중에는 하나은행, 한미은행, 새한종금, 대구종금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화종금 주총 이후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재료가 시들해지면서 대농, 미도파, 미원 등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