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AC밀란과의 원정경기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대결에 선발로 나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맨유는 이날 전반 3분 만에 밀란의 호나우지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 폴 스콜스의 동점골에 이은 후반 웨인 루니의 2골에 힘입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원정경기에서 세 골이나 넣어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지성은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스카이스포츠에서 루니(8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 7점을 받았다. 7년 만에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밀란의 데이비드 베컴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