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턴테크놀로지【파운틴밸리(캘리포니아주)UPI=연합 특약】 세계적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인 킹스턴 테크놀로지사가 직원들의 크리스마스 보너스로 1억달러를 책정, 미 컴퓨터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킹스턴사의 이번 계획에 따라 5백23명인 전체 직원의 1인당 평균보너스는 7만5천달러(약 6천3백만원). 일부 직원의 경우 이번에 받게되는 크리스마스 보너스가 연봉의 3배에 이른다고 한다.
킹스턴테크놀로지의 소유주인 데이비드 선과 존 투는 『회사가 얻은 이익은 직원들에게 배분돼야 한다』며 『우리 직원들은 이보다도 많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해 다시한번 다른 회사 직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킹스턴사가 거액의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뿌리게된」 주요인은 자회사 지분의 80%를 일본 소프트방크사에 매각, 15억달러를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킹스턴의 소유주인 선과 투는 대만출신으로 지난 87년 미국의 증시폭락때 대규모 투자손실을 입은후 메모리반도체인 킹스턴사를 세웠다. 반도체 호황에 따라 이후 쾌속성장을 거듭했다. 포브스 집계에서는 미국내 개인재산(9억달러) 랭킹에서 4백위안에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