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초 자원순환 시스템 도입

송도국제도시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원순환시스템이 도입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부터 오는 20313년까지 송도국제도시 내 각종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자원순환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내년 1월 설계ㆍ시공일괄(턴키방식)입찰을 통해 공사를 발주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사업에는 국비 56억원과 시비 430억원 등 총 4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자원순환시스템은 종전 생활쓰레기 수거 방식을 문전수거 에서 탈피, 지하관로(자동집하시스템)를 통해 집하장으로 모아 분리작업을 한 뒤 생활쓰레기를 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송도하수처리장 증설부지 1만㎡에 기계적 전처리시설(MT), 고형연료화 시설(RDF), 하수슬러지 처리시설(하루 평균 20톤), 고형연료 전용보일러(하루 평균 100톤) 및 에너지 회수 및 공급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그 동안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환경부와 국비지원을 협의해 왔으며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 투ㆍ융자 심사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자원순환시스템이 구축되면 고형연료(RDF)와 에너지 회수시설 구축으로 기존의 문전수거 보다 연간 44억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발생되는 각종 폐기물 모두를 자원화 할 경우 연간 1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추진중인 생활폐기물 자원순환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올 안으로 환경부와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송도국제도시에 이어 청라지구와 영종지구에 대해서도 LH측과 협의해 자동집하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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