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전자화폐] 10월부터 시범 도입

오는 10월부터 전자화폐가 시범적으로 도입, 사용된다.한국은행은 14일 국내 은행 및 신용카드사들이 참여하는 「전자화폐 공동사업추진계획」을 확정, 10월을 전후해 1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이 사업계획의 추진을 금융결제원에 위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화폐는 IC(집적회로)칩이 내장된 카드에 화폐적 가치를 저장했다가 물품이나 서비스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지급결제수단이다. 전자화폐 이용자는 은행 및 신용카드사 등으로부터 자기명의의 예금계좌와 연결된 전자지갑을 발급받아 기존의 현금입출금기를 통해 전자화폐에 카드당 최고 10만원까지 충전받을 수 있다. 미사용 잔액에 대해서는 환불받을 수 있으며 발행기관에 관계없이 가맹점을 공동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직불카드 및 현금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은은 가능한 상반기중 권위있는 전문기관으로부터 보안문제에 대해 인증을 받고 일정요건을 갖춘 지역을 대상으로 6∼12개월정도 시범실시한 후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적으로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시범지역으로는 서울의 여의도, 명동, 강남과 경주 등 전자화폐 사용이 가능한 소매점의 종류와 이용자계층이 다양하고 은행점포가 많이 있어 사업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곳이 고려되고 있다. 【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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