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만에 반등 시도를 하고 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2포인트(0.71%) 오른 439.77로 출발한 뒤 잠시44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 오전 10시 현재 1.70포인트(0.39%) 상승한 438.3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이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장 직후 잠시 온기를 불어넣는듯 했으나 유가증권시장의 약세 반전과 기관 순매도 물량 증가가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본격적인 매도 우위를 보이지 않고 있고 지난 3월 도.소매 판매가 최근 9개월여만에 증가세를 보인 점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포함해 47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등 모두 274개였다.
개인이 11억원, 외국인이 6억원씩의 순매수 규모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관은13억원의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인터넷업종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고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는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NHN과 아시아나항공, 파라다이스, 휴맥스는 오름세를,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 홈쇼핑주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4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네오위즈가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인터넷업종 전체의 투자 분위기를 살리고 있지만 다른 테마주들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