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 LG전자의 '3세대 터치 와치폰'(LG-GD910)을 착용한 모습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기후변화 및 과학 분야 자금 관련 협의를 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과학원을 방문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왼쪽 손목에 LG전자의 와치폰을 착용한 모습이 목격됐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열린 '경제현대화 회의'에서도 와치폰을 착용한 채 참석했고 주요 행사 참석시마다 계속 와치폰을 착용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평소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고려할 때 첨단 정보통신(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르베데프 대통령이 사용하는 와치폰은 손목시계 모양에 디스플레이 크기는 3.63cm, 두께는 13.9mm로 인터넷과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햇빛이나 형광등 등 외부 빛을 광원으로 사용해 액정표시장치(LCD)가 꺼진 상태에서도 시계 화면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