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의 절상은 한국의 수출과 수입을 모두 확대시킬 것이나 수출확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22일 산업자원부가 전망했다.
산자부는 '위안화 평가절상 동향 및 영향 분석' 자료를 내고 "위안화 평가절상에 따른 우리 경제에의 파급효과는 일차적으로 수출입을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자부는 위안화 절상이 중국경제의 경착륙 등 예상치 못한 파급효과를 낳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는 "한국의 수출과 수입을 모두 확대하고 수출확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게 공통적인 분석"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위안화 절상이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일반기계, 전자 등의 대중 수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전자, 섬유, 컴퓨터의 제3국 수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산자부는 예상했다.
산자부는 위안화 절상이 한국의 수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환변동보험 공급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3조원 늘어난 12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대중국 가격경쟁력 제고 효과가 충분히 발효될 수 있도록 중국, 동남아,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시장 개척단 파견을 강화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