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계측기기 및 이동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흥창물산이 지하철 및 지하터널에서도 전파송수신이 가능케 해주는 장비인 CDMA리피터의 매출호조로 올 순익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CDMA리피터는 휴대폰이나 페이저(삐삐) 등 이동통신기기가 지하철역이나 지하터널 지하주차장 등 전파불감지역에서도 송수신이 가능토록 지하철역이나 지하터널에 설치하는 장비로 1대당 가격은 1억원 정도이다.
10일 흥창물산 관계자는 『서울시에 총 5백여대의 CDMA리피터를 내년까지 납품키로 했다』며 『하반기에만 1백50여대가 납품돼 1대당 1억원씩 1백5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24억8천만원에서 50억원으로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흥창물산측은 CDMA리피터 매출이 올해 1백50억원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흥창물산 주가는 지난달말까지 강세를 보인후 이달들어 조정을 보이고 있다. 9일 주가는 6만8천원.<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