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가 가상체험기술을 활용한 첨단기술개발센터를 세웠다.
굴삭기 전문생산업체인 볼보건설기계는 26일 경남 창원에 자리한 연구개발단지 내에서 첨단기술개발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볼보건설기계는 150억원을 투자해 연건평 828평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 센터를 통해 제품개발부터 출시까지 걸리는 기간을 현행 23개월에서 15개월로 크게 줄이는 등 회사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센터는 ▦90톤급 굴삭기를 점검할 수 있는 대형시험실과 ▦소음측정용 항온ㆍ항습 유지되는 무향실 ▦영하 50~영상 150도의 환경시험실 ▦현실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가상시뮬레이션 시험실 등 총 14개의 시험실로 이뤄져 있다.
볼보건설기계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특히 가상시뮬레이션 시험실은 각종 시험 데이터를 통합해 만든 가상환경에서 가상굴삭기를 시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