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중공업주 집중 매수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투자신탁


자산운용업계의 대표주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투자신탁운용이 기관투자가 지분변동 신고일(10일)을 앞두고 일찌감치 내역서를 내놓으면서 이들이 사고판 종목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한 달 간 총 27개 종목(5%룰 기준)을 사고 팔았다. NHN·다음·소디프신소재 등 3개의 코스닥상장 종목을 제외하고는 전부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이다.업종별로 보면 IT 및중공업종목을 집중 매수했다. 대한전선지분 8.20%, 두산중공업 지분 5.64%를 신규로 취득한데 이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과 LS전선 지분율도 각각 11.4%, 14.96%까지 확대했다. 화학업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매수세로 대응하며 LG화학과 동양제철화학 지분을 각각 1.61%포인트, 1.12%포인트 늘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업계 내 2위를 달리는 삼성투신은 지난 한 달간 비교적 공격적인 매수세를 나타냈다. 총 7개 종목(5%룰 기준)을 매매한 삼성투신 역시 IT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태산엘시디(6.01%), 에이스디지텍(4.78%) 두 종목을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을 비롯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포휴먼 지분율을 7.18%에서 11.81%로늘렸다. 반면 인포뱅크 지분은 4.56%포인트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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