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토) 10:25
인도네시아는 가까운 장래에 자본통제 조치를 취하지 않을것이나 모종의 환율밴드(환율변동폭 지정)제를 재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적인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8일 전망했다.
S&P의 존 체임버스 전무이사는 자카르타에서 입수된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가 외환통제 조치를 취한 후 인도네시아도 자본통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추측이 자본시장에서 대두되고있다고 밝혔다.
체임버스씨는 "인도네시아은행(중앙은행)은 모종의 환율밴드제를 재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동향을 관찰할 가장 중요한 시기는 인도네시아가 파리 클럽체권자들과 만날 예정이 잡혀있는 9월 22, 23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주가는 자카르타 정부가 말레이시아의 자본통제조치의 사례를 뒤따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중에 곤두박질쳤다.
인도네시아은행의 한 고위 간부는 인도네시아 경우는 전혀 다르다고 전제, 자본통제 조치는 매우 긴요한 외국자본의 유입을 저해할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카르타당국이 말레이시아의 사례를 본받을 것이라는 추측을 강력히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