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평가 실적주 투자대안 주목

대림산업 등 20개종목 추천

2ㆍ4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 호재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종목들이 조정장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시에서는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주가에 어느 정도는 반영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적 개선효과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아직 주가가 충분히 오르지 못한 종목들도 적지 않기 때문. 삼성증권은 28일 2분기 이후 추세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 가운데 실적 호전 요인이 주가에 덜 반영된 20개 종목을 꼽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대림산업, 현대해상, 풍산, 대우증권, 고려아연, 삼성테크윈, 두산인프라코어 등 15개 종목, 코스닥 상장기업은 NHN과 휴맥스, 심텍, 하나투어, 메가스터디 등 5개 종목이다. 변종만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아직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실적에 포커스를 두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2분기 ‘반짝’ 개선 종목보다는 추세적인 실적 증가가 가능한 기업 가운데 예상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낮고 수급상황이 괜찮은 종목이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석유제품, 제약, 섬유ㆍ의복은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반면 1차금속과 제지, 화학업종은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최창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날 “금융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분기초 대비 17.2% 하향조정됐지만, 바닥 인식 때문에 시장은 이를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금융업종과 한국전력을 제외한 시총 상위 10개사의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1분기 –16.29%에서 2분기 –5.74%, 3분기 16.08%, 4분기 8.70%로 하반기에 급속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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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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