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제직기 보전/권기태 제일합섬 경산공장(베스트전문인 베스트자격증)

◎방직기계 설비개조 생산성 유지/“진취적 사고·공부하는 자세 필수”『고장 원인을 계속적으로 체크하고 분석해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개선의 시작입니다.』 새한그룹 계열의 제일합섬 경산공장에서 방직분야 제직기 보전업무를 맡고있는 권기태 담당(50)은 『설비보전 업무는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같이 강조한다. 권담당은 지난 67년 입사한 이래 30여년을 한 분야에서만 일해온 제직기 보전분야의 전문인으로 경산공장의 제직기 보전업무를 혼자서 맡고있다. 권담당이 한번 손을 본 기계는 두번 다시 손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의 기술력은 탁월하다는 것이 경산공장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평이다. 대구공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산업현장에 뛰어들어 밤낮을 기계와 씨름하며 기술을 익혀 온 결과다. 그는 새로운 설비가 들어오면 며칠 밤을 세워서라도 각 기능을 파악,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고야 만다. 게다가 임시방편적인 제안을 위한 제안이 아니라 두번 다시 보강할 필요가 없는 완전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권담당은 지난 91년과 93년에 두차례나 제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모두 82건을 제안, 건수는 많지 않으나 제안된 사안에 대해서는 1백% 실천하는 완벽한 추진력을 보여줬다. 권담당은 자신이 맡고있는 제직기 보전업무 가운데 유압공압분야는 국내에서 1인자라는 명성을 얻고있다. 설비를 개조하고 개선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는 평이다. 『기계보전 분야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면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지만 이 분야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은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사고와 함께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일에 임한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권담당은 강조한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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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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