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기업은행에 대해 증권가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1일 국내 5개 증권사는 일제히 기업은행에 대해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들 증권사는 상향조정의 근거로 핵심영업부문의 성장성,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꼽았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핵심영업부문인 이자수익 및 수수료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분기에 비해 하락해 자산건전성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적정주가로 2만5,500원을 제시했다. 푸르덴셜증권도 "수익증권 처분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할 때 기업은행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하다"며 "마진 안정세 및 안정적인 자산건정성 등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성병수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행에 대해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업은행은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이자이익을 달성했고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4,7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