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철강금속주 큰폭 하락


‘조정장의 시작인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크게 떨어지면서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91포인트(2.03%) 급락한 1,202.49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열흘째 이어진데다 기관 역시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이틀째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급락을 불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0억원, 2,562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10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의료정밀(0.92%), 의약품(0.2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보험(-5%), 비금속광물(-3.67%), 은행(-3.49%), 증권(-3.15%), 철강(-3.11%) 등의 하락률이 높았다.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포스코가 다시 2.67% 떨어지며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고 INI스틸(-7.07%), 동국제강(-5.21%), 현대하이스코(-3.54%) 등 여타 철강ㆍ금속주들도 일제히 추락했다. 국감에서 동원증권ㆍ한투증권 합병 과정의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금융지주도 6.75% 떨어졌다. 전반적 급락장 속에서도 대한통운(5.38%), 현대건설(4.75%), 하이트맥주(3.52%), 데이콤(2.84%), 대교(2.12%) 등은 선전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62포인트(0.61%) 내린 588.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억원, 1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은 21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와 제약이 4~6% 이상 급락한 가운데 유통ㆍ기타제조ㆍ화학ㆍ금속ㆍ통신서비스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NHN과 LG텔레콤ㆍ하나로텔레콤ㆍ휴맥스ㆍ코미팜ㆍ다음ㆍ하나투어 등이 2~5% 이상 떨어졌다. 미국 애플사와의 가격경쟁 우려로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과 청람디지탈은 1~4% 이상 하락했다. 또 동양반도체도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3.80포인트 떨어진 154.2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매도세를 더욱 늘리면서 9,766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 8,090계약, 개인 1,30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장베이시스는 -0.45로 전날보다 더 악화됐다. 거래량은 21만9,982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5,000계약가량 감소했고 미결제 약정은 9만6,947계약으로 4,000계약 가까이 증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