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월드컵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민주공화국 대통령과 환담했다.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20일 동티모르 독립과 구스마오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국정부는 그동안 동티모르가 안정된 독립국가로 출범할 수 있도록 상록수부대 파병과 제헌의회 선거 지원 등 여러분야에서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건설ㆍ통신 인프라 구축과 천연가스.유전 개발 등 동티모르 경제재건 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동티모르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으로 구스마오 대통령은 독립후 첫번째 외국 방문지로 지난달 31일 한국을 방문했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