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누에실로 인조피부 만들어

저장대학 연구진 개발…가격도 저렴

중국 과학자들이 누에실로 ‘인조피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저장(浙江)대학 동물과학학원 민스쟈(閔思佳) 부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들이 누에실을 이용해 신형 인조피부를 개발했다. 이 인조피부는 원하는 모양으로 제조할 수 있으며 0.5mm의 두께도 만들 수 있는 등 응용범위가 큰 것이 특징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유연성도 피부와 유사하며 인성과 접착력도 매우 훌륭해 보관하기도 쉽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은 이번에 개발된 인조피부가 교원 단백질을 원료로 미국, 일본 등에서 개발된 인조피부에 비해 가격이 싸기 때문에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인조피부 제조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인조피부를 통해 치료를 해야 하는 사람은 매년 320만명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나온 인조피부는 이들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 피부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대부분 돼지가죽 등으로 치료를 해 왔으며, 이 재료는 기능이 단일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단점이 있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