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만두’파동이 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17일 농협유통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간식용 먹거리로 만두 대신 과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참외, 수박, 토마토 등 과일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연일 더운 날씨로 출하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참외(1.5kg)는 지난주 보다 300원 오른 4,600원, 수박(8kg)은 겨우 100원 내린 1만2,800원, 토마토(100g)는 전주와 같은 190원에 거래됐다.
더운 날씨에 출하량 증가까지 겹쳐 찌개용으로 많이 쓰이는 애호박(20개)은 지난주 보다 5,600원 내렸지만, 돼지고기 삼겹살(100g)ㆍ목살(100g) 등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각각 1,590원, 1,340원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