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11일 한나라당 새 대표 선출 전당대회 '李_朴대리전 논란' 막판 변수로

"이러면 공정경선 안돼" 박근혜 전대표 언급에 측근, 강재섭 전면 지원··· 후보간 공방전도 격화

11일 한나라당 새 대표 선출 전당대회 '李_朴대리전 논란' 막판 변수로 "이러면 공정경선 안돼" 박근혜 전대표 언급에 측근, 강재섭 전면 지원··· 후보간 공방전도 격화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새 대표를 뽑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하루 앞둔 10일 이른바 '대선주자 대리전 논란'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이재오ㆍ강재섭 후보의 양강 구도로 시작된 대표 경선은 출신당 논쟁과 지지기반 다툼으로 이어지는 듯했지만 이날 박근혜 전 대표의 언급이 알려지면서 대선주자간 물밑 경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경쟁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전당대회에 개입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렇게 하면 어떻게 공정경선이 되느냐.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흔들릴까 봐 걱정"이라고 이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입장 표명으로 관련 측근들은 그 동안의 '중립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강 후보 지원에 전면 투입되고 있다. 강 후보도 "당권을 이 후보가 아니라 이 시장과 다투는 느낌"이라고 전선을 긋고 나섰다. 대립각이 명확해지면서 이 후보를 추격하는 입장이던 강 후보측이 탄력을 받는 상황이라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 지난 1월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두 유력 대선주자는 물밑에서 맞부딪쳤다. 결과는 후발 주자였던 이 후보가 김 후보를 꺾었다. 현재 여론조사 등에서 앞서는 이 후보측은 대표경선이 대권주자의 대리전으로 비치는 것이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 수도권 대의원들을 집중 접촉하면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이 같은 대리전 논란으로 선거운동이 격화되고 있다. 강재섭 후보와 가까운 강창희 후보는 각종 토론 때마다 이재오 후보에게 "박 전 대표에게 '독재자의 딸'이라고 했는데 말이 바뀐 이유가 해명되지 않았다"고 물고 늘어졌다. 이재오 후보와 교감이 있는 이방호 후보는 반대로 강재섭 후보의 지지기반(영남)을 주로 공격했다. '독자 세력화'를 시도하는 권영세ㆍ전여옥ㆍ이규택ㆍ정형근 후보가 어느 정도 선전할지도 이번 경선의 관심거리다. 세를 불리며 당내 지분 상당부분을 확보한 권 후보측은 의외의 고전에 고민하며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후보는 박 전 대표의 최 측근이어서 실제 어느 정도 득표를 할 지가 관심거리다. 11일 전당대회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9,000여명의 대의원이 1인2표제로 현장 투표에 참여한다. 30%의 여론조사결과가 반영되며 1위 당대표와 1명의 여성을 포함, 5명의 최고위원이 뽑힌다. 입력시간 : 2006/07/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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