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은 오는 2월 설 연휴 때 법정 연휴 기간(2월13~15일)보다 긴 평균 4~5일가량 쉴 예정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설 연휴가 주말이 끼어 사흘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이틀을 추가, 2월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휴무일로 정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올린 현대ㆍ기아차는 통상급의 50% 수준인 상여금을 비롯해 귀향비 80만원, 유류비 5만원,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 15만포인트 등을 설에 앞서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기본급 100%를 설 상여금으로 지급하지만 공식 휴일을 늘리지 않고 개인사정에 맞춰 휴가를 쓰게 할 방침이다. 휴일에도 가동되는 공장의 직원들은 사업장별 상황에 따라 근무 및 휴무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LG전자는 나흘간을 휴무일로 정하고 기본급 100%를 연휴 직전 근무일에 상여금으로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