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신용등급 변경 계획없다"

은행에 대해선 부정적

"한국 신용등급 변경 계획없다" 무디스·S&P, 은행에 대해선 부정적 세계 양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신용등급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 번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사장은 16일 "현재 한국 시장에서 제기되는 신용등급 하향조정 우려에 대해 얼마 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고 현재로서는 (신용등급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2로 유지하고 있다. S&P도 국내 7개 은행의 등급을 '부정적'이라며 사실상 하향조정한 것과 달리 국가 등급은 변함없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의 싱가포르 소재 본부장인 오가와 다카히라씨는 "한국의 등급 상태에 대해 너무 놀랄 필요가 없다. 펀더멘털을 본다면 현재의 신용등급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오가와씨는 "원화 급락은 10년간 성장을 지속한 아시아 4위 경제 대국인 한국의 지위를 고려할 때 비이성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고 한국의 시스템이 원화에 대한 매도 압력에 계속 노출된다면 한국 내 금리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P는 한국의 장기 외화표시채권에 대해 A를 부여하고 있다. S&P는 꼭 11년 전인 지난 1997년 10월24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떨어뜨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재촉하면서 '저승사자'로 불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