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령·저소득층은 '정보화 소외층'

50대이상 인터넷사용률 28.3% 그쳐…월소득 100만원미만 가구 6.9%


인터넷 등 디지털 정보기술이 급속한 발전에도 고령자 및 저소득층은 정보화의 혜택을 별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고령층의 정보격차 현황 분석 및 정책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50대 이상의 고령층, 그 중에서도 저학력ㆍ저소득 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장ㆍ노년층의 인터넷 사용률은 지난해 28.3%로 10대 이하저연령층의 98.5%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는 ▦미국(68.3%) ▦일본(65.3%) ▦캐나다(53.8%) ▦싱가포르(50.5%) 등 해외 주요국보다도 훨씬 낮은 것으로 그만큼 정보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특히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이상인 중장년층 인터넷 가입률은 46.4%인데 반해, 100만원 미만은 6.9%에 불과해 소득에 따른 정보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KISDI는 이러한 고령층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인터넷이 가능한 저가 및 중고PC 보급 확대 ▦노인 정보화교육 확대 ▦고령층 경제활동 확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복지서비스 향상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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