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러産 반달곰 6마리 ‘지리산 품으로’


지난 9월 러시아 연해주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 6마리가 자연적응훈련을 거쳐 지리산 국립공원에 방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4일 암컷 4마리, 수컷 2마리의 반달가슴곰을 경남 산청군 삼장면의 지리산 치밭목 일원(장당계곡)에 방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사로 지리산에는 지난해 10월에 방사된 연해주산 곰 5마리, 올 7월에 방사된 북한산 곰 7마리와 함께 총 18마리가 서식하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곰들의 서식권을 분산하기 위해 먼저 방사된 곰들이 서식하는 지리산 남부쪽과 떨어진 동부쪽에 곰들을 방사했다고 설명했다. 반달가슴곰관리팀은 곰의 귀에 부착된 전파발신기를 통해 곰들의 서식과 동태를 추적 관리하게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반달가슴곰이 자연상태에서 존속 가능해질 수 있도록 오는 2008년까지 매년 6마리씩을 추가로 도입하겠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반달가슴곰관리팀을 확대 개편하고 시설도 확충해 반달가슴곰 복원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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