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시화공단에 세무서 출장소 문열어

기업들 민원불편 덜어… 연 9억원가량 절감효과 기대

시화공단에 세무서 출장소 문열어 기업들 민원불편 덜어… 연 9억원가량 절감효과 기대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시화공단에 세무서 출장소가 입주한다. 산업단지공단은 시흥세무서 출장소가 시화단지내 시화화이테크임대공장에 입주해 오는 5일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무서 입주로 공단내 기업들의 민원처리를 위한 불편을 덜고 연간 9억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시흥 세무서는 공단에서 편도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대아동에 위치해 있는 데다가 주변 도로가 상습정체구역이며 주차장이 따로 없어 6,000여개의 시화공단 입주기업들이 세무서를 방문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었다. 시화공단 입주업체인 엔텍바이오의 박세준 사장은 “사업등록증 발급하러 세무서 한번 찾아가려면 반나절은 걸렸다”며 “주차장도 따로 없어 도로에 정차해 두었다가 교통범칙 스티커가 끊기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흥세무서는 2007년 7월께부터 국무총리실에 설립이 건의돼왔지만 새 정부 들어 지식경제부에 설치된 기업도우미센터에서 이 안건이 과제로 발굴되면서 출장소를 개설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산단공관계자는 “기업들이 관할 세무서를 찾아가는데 시간과 비용이 드는 공단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논리로 중앙정부와 세무서를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 기업이 연평균 6회정도 세무서를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인건비와 유류비를 합쳐 연 9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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