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적 치료를 받지 않고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각막굴절교정술」(ORTHOKERATOLOGY)이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각막굴절교정술은 특수 콘택트렌즈(ADVANCED OK LENS·드림렌즈)를 이용,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시력악화를 막고 교정하는 치료법. 기존의 라식술에 비해 치료비용도 30%선 밖에 안돼 부담감도 적다.
각막의 중심부를 자연스럽게 눌러 교정을 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 레이저를 이용한 라식술과 똑같은 효과가 있다는 의학계의 발표와 함께 근시와 난시를 치료하는 새로운 기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각막굴절교정술을 처음 도입한 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02-501-6800)은 『드림렌즈로 시력을 교정하면 정상조직을 파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작용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만18세 이상이 돼야 가능한 라식수술의 단점까지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림렌즈 교정술의 장점은 여러가지. 먼저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것 외에 시력호전을 수일내 느낄 수 있고 치료연령의 제한이 없으며(만6세이상이면 가능) 잠잘 때만 착용하면 되기 때문에 렌즈관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따라서 안경을 착용하기 곤란한 특수직업 종사자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해 합병증을 경험한 경우 수술을 받은후 시력이 불안전한 사람 경도의 근시나 난시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 어린이 수술적 치료에 부담을 갖는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치료절차도 간단하다. 2~3시간 안구의 만곡도와 시력, 근시·난시정도 등 정밀검사를 받은 후 자신의 증상과 상태에 맞는 렌즈로 맞추면 된다. 렌즈는 잠들기 전에 착용하고 아침에 일어나 제거하는데 낮에 활동한 후 집에 돌아오기까지 시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김원장은 『드림렌즈를 이용한 각막굴절교정술은 어린이보다 성인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경험많은 안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후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영 기자】
근시.난시란...
근시·난시란 근시는 정도에 따라 -1~-3 디옵터는 경도, -3~-6 디옵터는 중등도, -6디옵터 이상은 고도근시로 분류된다. 눈이 보통사람보다 길어 눈으로 들어 온 빛이 눈뒤에 있는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이 맺는 현상인데 10살쯤 시작돼 만18세 전후에 멈춘다.
고도근시는 비문증(눈앞에 작은 먼지나 모기같은 것이 떠다니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10디옵터 이상인 경우 망막출혈이나 망막박리 등으로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이에비해 난시는 검은자(각막) 표면이 고르게 되어 있지 않아 상이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 정상적인 사람의 검은자는 농구공 같이 둥글고 부드럽지만 난시는 럭비공같이 검은자의 한쪽이 더 구부러진 상태로 만성두통과 시력장애 등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