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6일 “천안함 침몰사건은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한 사태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또 “침몰원인을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며 후속조치도 명확하고 단호하게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국방부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하여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담화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 국방 장관은 먼저 희생된 천안함의 승조원들과 구조활동에서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 금양호 선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한 뒤 천안함 순직병사에 대해서는 “그 헌신이 명예로울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국가안보차원의 중대한 사태로 인식한다고 현 상황을 정리한 뒤, 국가안보 및 군사대비태세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미흡했던 초동조치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군 기강을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