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 4,497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고용동향 전망조사에 따르면 3·4분기 중 고용전망 기업 실사지수(BSI)는 103.8로 나타났다. 고용전망 BSI가 100을 넘으면 고용이 증가, 100에 미치지 못하면 고용이 감소될 것임을 의미한다.그러나 300인 이상 사업체의 BSI는 96.3, 500인 이상 사업체의 BSI는 91.7에 그쳐 대기업은 고용이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BSI가 108.7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106.3), 음식·숙박(105.9), 운수·창고·통신(104.9), 교육(104.8), 부동산(103.6), 도·소매(102.7), 금융(102.5) 등의 BSI도 100을 넘어 이들 업종의 근로자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건설업의 BSI는 96.8을 기록해 근로자 수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고용 형태별로는 전일제 근로자의 BSI가 103.4로 시간 제근로자의 BSI 102.1 보다 높아 그 동안 정규직 보다는 시간제 근로자의 고용이 더 크게 늘어나던 현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홍기자J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