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3년간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의 이정현 의원(한나라당)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07년 개인정보 침해사고로 인한 경제적 피해규모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총 157건의 침해사고가 발생, 약 6,000만명 이상이 10조7,376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피해액으로 환산하면 53만원이 넘는 액수다. 연도별 피해액은 ▦2005년 1조2,267억원 ▦2006년 7조546억원 ▦2007년 2조4,563억원 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개인정보침해는 통신서비스나 금융 등 가입자의 중요 정보가 담겨진 곳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