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용산 美여대생 살해용의자 신병인도 요청

서울 용산경찰서는 28일 국내 한 여관에서 발생한 미국인 여대생 피살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신병인도를 법무부를 통해 미국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3월18일 서울 용산 이태원동 K모텔 내에서 피살된 미 여대생 P(23)씨의 살해범 스나이더(21ㆍ여)씨가 범행 직후 도미한 것을 미 연방경찰국(FBI)과의공조수사로 검거했다"며 "사건을 재수사하기 위해 스나이더씨의 신병인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스나이더씨는 피살된 P양과 함께 국내 모 대학 교환학생으로 입국한 뒤 동성애 관계를 유지해오던 P양이 변심하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용의자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미국 법무부로 보내 현지에서 긴급구속 됐으며,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신병인도 절차가 진행돼 최근 이 사건 담당 미국검사인 블레어 버만에게서 인도요청 건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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